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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거핀 효과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드라마적 장치 맥거핀이란?
페르소나 ^^
2018. 8. 3. 16:58
맥거핀이란?
주로 영화계에서 많이 쓰이는
맥거핀(macguffin)이란 용어가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 감독이
극 전개에 있어 동기 부여와 서스펜스 유발을 위해
설정한 드라마적 장치를 말한다.
극 초반에 사건 진행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처럼 등장해
관객의 시선을 현혹시켜
주의를 엉뚱한 곳으로 돌리게 하지만
결국 별다른 설명이나 의미 없이 사라져 버린다.
맥거핀 효과(macguffin effect)라고도 하는데
인터넷 뉴스의
낚시성 떡밥 기사 타이틀들이
대표적으로
맥거핀 효과에 기대어 만들어지고 있다.
영화에선 널리 알려진 예로
'미션임파서블3'의 '토끼발'과
'트랜스포머'의 '큐브'가 있다.
두 영화 모두 극 초반
'토끼발'과 '큐브'를 차지하기 위해
주인공과 악당들이
난리를 벌이며 싸워 그 중요성을 부각시키지만
결국 극 후반
이렇다 할 언급조차 없이 사라지는 존재다.
이렇듯 맥거핀은
극 전개의 단초(端初)를 제공해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하고
관객의 심리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가다
맥 빠지는 결론으로 허를 찌르기도 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리고 유유히
그 생명을 다하고 안타깝게 자취를 감춘다.
관객의 입장에선
기만당하는 것 같아 기분 좋을 리 없지만
영화 속 극대화된 유희성을
경험하게 되기에 결과적으로 만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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